커피원두의 종류와 특징

커피원두

커피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이며, 그 맛과 향은 원두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.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많지만, 가장 핵심적인 것은 원두의 종류입니다. 세계적으로 다양한 커피 원두가 있지만,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라비카(Arabica)와 로부스타(Robusta)입니다.

 

□ 아라비카(Arabica)원두

아라비카 원두는 커피 소비의 60~70%를 차지하며,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종류입니다.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재배되며, 섬세하고 복잡한 향미, 적당한 산도, 과일 같은 단맛이 특징입니다. 아라비카 언두는 에티오피아, 콜롬비아,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재배되며, 각각의 지역에 따라 독특한 향미를 가집니다. 예를 들어, 에티오피아의 아라비카 원두는 꽃향기와 베리류의 단맛이 특징적이며, 콜롬비아 원두는 균형잡힌 산도와 과일의 단맛이 조화를 이룹니다.

 

□ 로부스타(Robusta) 원두

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에 비해 강한 카페인 함량과 더 풍부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는 로부스타 커피가 더 쓰고, 견과류 또는 적갈색 설탕 같은 강한 맛을 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로부스타는 주로 베트남, 인도네시아, 아라비카의 일부 지역에서 재배됩니다. 낮은 고도에서도 잘 자라며,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.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자주 사용되며, 크레마(에스프레소 상단의 거품)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.

□ 그외 희귀한 커피 원두들

1. 게이샤(Geisha) : 파나마에서 주로 재배되며, 꽃향기와 시트러스의 맛이 납니다. 게이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.

2. 블루 마운틴(Blue Mountain) : 자메이카에서 재배되며, 매우 부드럽고 균형잡힌 맛이 특징입니다. 블루 마운틴은 그 이름처럼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 지역에서 생산됩니다.

3. 코피 루왁(Kopi Luwak) :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데, 야생의 루왁이 커피체리를 먹고 배설한 후 그 배설물에서 커피콩을 수집하여 만듭니다. 코피 루왁은 독특한 제조 과정 덕분에 매우 특별하고 유니크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
 

□ 커피 원두의 다양성

커피 원두의 다양성은 단순히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끝나지 않습니다. 각기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각각 독특한 향고가 맛을 각지고 있으며, 이는 토양 기후, 고도, 그리고 가공 방법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. 예를 들어, 아프리카의 커피는 종종 꽃향기나 과일 같은 맛이 나는 반면, 중남미의 커피는 더 균형 잡힌 산미와 단맛을 보여줍니다.

 

□ 커피 원두의 가공 방법

커피 원두의 가공 방법 또한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 대표적인 가공 방법으로는 웻 프로세싱(습식가공), 드라이 프로세싱(건식가공), 세미 웻 프로셋싱(반습식 가공) 등이 있습니다.

 

1. 웻프로시셍은 커피 체리의 과육을 완전히 제거한 후 커피 콩을 발효시키고 건조시키는 방법입니다. 이 방법으로 가공된 커피는 깨끗하고 투명한 맛과 높은 산미를 가집니다. 

2. 드라이프로세싱은 커피 체리를 통째로 말려서 과육을 제거 하는 방법으로 이 과정에서 커피 콩은 체리의 단 맛을 흡수하게 됩니다. 드라이 프로세싱으로 만들어진 커피는 풍부한 바디감과 단맛을 가지며, 때로는 발효된 과일의 맛도 날 수 있습니다.

3. 세미 웻 프로세싱은 웻 프로세싱과 드라이 프로세싱의 중간 형태로, 과육을 부분적으로만 제거하고 발효시킨 후 건조시킵니다. 이 방법은 커피의 복잡성을 높이면서도 깨끗한 맛을 유지할수 있습니다.